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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는 썩었다" 위켄드, 후보 불발에 분노…현지서도 논란ing [엑's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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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캐나다 태생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인 위켄드(The Weekend)가 '그래미 어워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25일 위켄드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그래미는 썩었다. 나와 내 팬들, 그리고 이 산업의 투명성에 빚을 졌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래미 어워드'는 2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총 83개 부문의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대중가수로는 최초로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위켄드가 단 하나의 후보에도 노미네이트 되지 못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위켄드는 '그래미 어워드'의 주요 부문인 올해의 앨범,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의 유력 후보로 언급됐던 바. 위켄드의 후보 불발에 현지에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위켄드는 지난 2012년 정규 1집 앨범 'Trilogy(트릴로지)'로 데뷔한 R&B 아티스트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발매한 앨범 'Blinding Lights(블라인딩 라이츠)'는 '최고의 명반'으로 꼽히며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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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위켄드의 해라고 봐도 무방했다. 지난 3월 말 엘튼 존은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위켄드의 팬"이라며 극찬했다. 위켄드는 2020년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있는 아티스트' 100인, 2020년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반', 피치포크 미디어 선정 '2010년대 최고의 앨범'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 3월 발매한 'After Hours(애프터 아워스)'는 빌보드에서 4주 연속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위켄드는 2020년 빌보드 연간 1위를 노릴 만큼 음악적으로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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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위켄드는 지난 23일 개최된 제48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서 R&B 소울 부문 페이보릿 남자 아티스트, R&B 소울 부문 페이보릿 앨범, R&B 소울 부문 페이보릿 송을 모두 수상하며 그의 인기와 실력을 입증했다.

전문가와 언론 모두 그래미 유력 후보라고 언급했던 위켄드가 단 하나의 후보에도 오르지 못하자, 현지 팬들 또한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버라이어티 등의 연예 매체들은 24일 "위켄드는 그래미 시상식 이후에 개최되는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에 서게 되었음에도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고 보도하며 그래미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전미 최대의 축제이자 초대형 콘서트로 당대 최고의 가수들만이 무대에 설 수 있다. 위켄드는 오는 2021년 제55회 '슈퍼볼 하프타임 쇼'의 헤드라이너로 선정된 바 있다.

제63회 '그래미 어워드'는 오는 2021년 1월 31일 개최된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위켄드 'Blinding Lights' 앨범 커버, 위켄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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