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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라미란, 건축 어벤져스와 서울 흉물 된 빈집에 숨 불어넣는다 (빈집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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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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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생활연기의 달인이자 셀프 인테리어의 고수, 배우 라미란과 대한민국 최고의 건축 어벤져스가 서울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된 빈집에 숨을 불어넣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고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공동 제작되는 '빈집살래 buy & live'는 빈집을 발굴하고 건축가의 상상력을 더해 의뢰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재탄생시켜 주거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빈집 환골탈태 프로젝트다. 과연 ‘빈집’을 활용해 서울 도심의 아파트 평균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을까. 그 첫 번째 주인공이 26일 오후 MBC 다큐플렉스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동시 방송된다.

​‘빈집’만 취급하는 기묘한 M부동산의 대표 건축가 문훈. 천재와 괴짜의 경계선 사이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그는 건축의 한계를 뛰어넘는 작업과 움직이는 듯한 액션 건축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건축계의 거장 문훈에게도 빈집 리모델링은 새로운 도전이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흥미로운 작업이다. 빈집을 탐방하는 과정에서 오랜 시간 방치되어 리모델링의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빈집 곳곳에 숨겨진 매력을 발견해내는 문훈은 “빈집이라고 하면 버려져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변화의 가능성이 가장 큰 게 바로 빈집이다. 무한한 상상력으로 채울 수 있는 빈집은 나에게도 대단한 도전이 될 것”이라며 빈집 리모델링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가 변신시킬 집은 어떤 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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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을 즐기는 평범한(?) 신혼부부와의 기묘한 만남

서울 도심, 빈집으로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의뢰인들이 기묘한 M부동산에 찾아왔다. IT업계에 종사하는 결혼 3년차 신혼부부로 많은 의뢰인들 중 무언가 독특한 분위기를 내뿜어 배우 라미란과 건축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부는 38년 된 59m⊃2; 남짓한 낡은 빌라에 첫 둥지를 텄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재개발 예정 지역이다 보니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불안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오래된 집의 흔적과 옛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부부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취미를 가지고 있었으니 바로 ‘숨바꼭질’이다. 부부의 로망 역시 독특한 취미를 실현시킬 수 있는 비밀의 공간이 있는 집을 꿈꾼다. 부부는 마음에 드는 빈집을 찾아 부부만의 낭만이 가득한 집에서 달콤한 신혼 일기를 그려갈 수 있을까.

배우 라미란과 건축 어벤져스가 직접 발품 팔아 발굴한 빈집을 찾아다니며 후보 빈집들을 꼼꼼하게 둘러본 부부는 “서른이 넘은 나이에 결혼해 맞벌이로 열심히 살고 있지만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은 꿈조차 꾸지 못할 일”이었다며 “빈집으로 내 집이, 그리고 우리의 공간이 생길 거라는 생각을 하니 굉장히 벅차다”고 기대감에 부푼 소감을 전했다.

사람의 손길이 끊긴지 무려 25년 된 빈집부터 부부의 취미 숨바꼭질에 최적화된 집, 그리고 중정을 만끽할 수 있는 빈집까지 다양한 빈집 탐방으로 깊은 선택의 늪에 빠진 부부. 과연 이 부부는 어떤 빈집을 선택해 어떤 기적을 이루어낼지 건축 어벤져스의 손을 거쳐 재탄생한 기묘한 M부동산의 첫 번째 빈집 매물이 공개된다.

'빈집살래: buy & live' 1화 - 숨바꼭질 하우스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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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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