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 간 고위급 소통 강조할 듯
전날 외교장관 회의서 경제협력 합의
"시진핑 국빈 방일 조율 단계는 아냐"
스가 면담 후 왕이 2박3일 한국 일정
전날 외교장관 회의서 경제협력 합의
"시진핑 국빈 방일 조율 단계는 아냐"
스가 면담 후 왕이 2박3일 한국 일정
24일 방일해 모테기 외무상과 회담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사진=AFP)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본을 방문 중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5일 오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면담한다.
NHK는 중국과 일본 간 현안과 중국 인권문제를 둘러싼 과제가 부각되는 가운데 이날 왕 부장이 스가 총리와 면담한다고 보도했다. 전날 왕 부장을 만난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양국 간 다양한 현안이 있기 때문에 고위급 회담을 통해 사안별로 하나씩 해법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 역시 개별 현안과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NHK는 내다봤다.
다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일은 논의되지 않을 전망이다. 전날 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코로나19로 타격 입은 경제 회복에 방점이 맞춰진 만큼, 시 주석의 방문을 조율하는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과 일본은 올해 4월로 시 주석 방일을 추진했지만 3월 초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연기했다.
중국과 일본은 이달 안으로 양국 간 비즈니스 왕래를 재개하기로 했다. 전날 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단기 출장과 중장기 체류하는 기업인에 한해 입국과 검역 규제를 완화하는 비즈니스 트랙 예외 조치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인적 교류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또 양국은 내년 적절한 시기에 중일 고위급 경제 대화를 개최하기로 했다.
스가 총리 면담 후 왕 부장은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26일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신 이해찬 전 대표와 만찬을 한다. 아울러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와 박병석 국회의장,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과도 회동한다. 왕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강 장관과 왕 부장 간 회담에서는 북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을 추진 중인 한국 정부 역시 성사 가능성을 살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