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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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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세터 하승우, 기회 한 번 더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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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서 밀려났던 하승우, 대한항공전 선발 출전

연합뉴스

경기 지켜보는 신영철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세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은 시즌 초반 주전 세터로 나섰던 하승우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시즌 초반 하승우를 중용하다가 최근 이호건에게 출전 기회를 많이 줬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하승우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기술적인 문제는 한 번에 해결할 수 없는 만큼, 자신감과 패기로 토스하라고 하승우에게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직후 입대를 앞둔 주전 세터 노재욱을 삼성화재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노재욱의 입대 공백을 줄이고 세대교체를 시도하겠다는 포석이었다.

아울러 신인왕 출신 세터 이호건을 데려오면서 하승우와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그러나 하승우와 이호건은 기대 수준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신영철 감독은 "하승우와 이호건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며 "그래서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자신 있는 플레이를 주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승우에게 끼를 표출하라고 했다"며 "실수를 하더라도 도망가지 않는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만약 오늘 하승우가 변화된 모습을 보이면 우리카드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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