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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2순위' KT행 박지원 "허훈 형과 다시 만나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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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통신사 질문엔 "중학교 때부터 KT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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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전체 1라운드 2순위로 부산KT에 지명된 연세대 박지원이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11.23. radiohea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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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부산 KT에 입단한 박지원(22·연세대)이 대학 선배이자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허훈(KT)과의 재회에 기뻐했다.

KT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가드 박지원을 지명했다.

박지원은 이날 전체 1순위로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은 차민석(19·제물포고)과 함께 유력한 1순위 후보로 언급된 선수다.

올해 대학 농구 U-리그 1차 대회에서 연세대 우승을 이끌며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지원은 드래프트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가고 싶었던 KT의 지명을 받아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특히 (허)훈이 형과 다시 만나게 돼 기분이 좋다. 2순위도 충분히 높은 순위"라고 말했다.

박지원은 동생인 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의 주전 가드 박지현(20)과 함께 프로농구 최초의 동반 1순위 지명 남매로 관심을 모았으나, 아쉽게 2순위로 무산됐다.

박지현은 2018년 여자농구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했다.

그는 "어제 동생과 잠깐 연락은 했는데,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 흔한 남매처럼 서로 긴장하지 말라는 이야기만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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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서동철 감독이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2순위로 부산KT에 지명된 연세대 박지원에게 모자를 씌워주고 있다. 2020.11.23. radiohea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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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로 간 동생에게 지갑 선물을 받았던 박지원은 "이제 내가 프로로 갔으니까 선물을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웃었다.

KT는 이날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박지원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준비해왔다.

박지원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그만큼 날 믿어주셨다고 생각한다. 실력으로 믿음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롤 모델로 허훈과 김선형(SK)을 꼽은 박지원은 "대학교 때 속공 전개는 김선형을, 2대2 플레이는 훈이형을 따라했다. 이제 같은 팀에 가서 많이 배우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점을 보완해서 나를 롤 모델로 삼는 선수들이 생겼으면 한다.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T로 가게 된 박지현은 휴대전화 통신사에 대한 질문에 "KT를 쓴다"라고 말하며 "중학교 때부터 쭉 KT만 쓰고 있다. 정말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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