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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최성원 백혈병 재발,모두가 바라는 '응팔' 노을이 건강...주민진 "향후 전할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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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형준 기자]배우 최성원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최성원이 백혈병 악화로 투병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응답하라 1988' 속 '노을이'로 사랑받았던 그의 안타까운 소식이 대중의 응원을 부르고 있다.

20일 최성원의 백혈병 투병이 대대적으로 알려졌다. 서울 소재 한 병원에서 긴급 수혈이 필요한 상태라는 것이다.

최성원의 투병 소식은 이날 오후 그의 절친인 배우 주민진이 개인 SNS를 통해 긴급 수혈 요청글을 게재하며 확산됐다. 주민진은 "코로나 시기에 이런 트윗 죄송하다"면서도 "친구가 급히(매우) 혈소판 채혈 및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라 올린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네티즌이 지정 헌혈을 할 수 있도록 최성원의 환자 번호 등을 공개했다.

특히 주민진은 "염치 없게도 첨언하자면 필요한 양이 많아야 하는 게 아니고 꾸준히 필요하다. 꾸준한 관심 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혹시 도와주실 맘이 있으신 AB+형이 계시다면 바로 헌혈하시기보다 디엠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다"며 "한번에 많은 양이 필요한 게 아니다 보니. 꾸준히 관심 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 이런 시기에 진심 죄송하고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주신 관심과 도움에 제가 다 보답하겠다"고 덧붙여 간곡함을 엿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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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15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배우 최성원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최성원은 2007년 뮤지컬 '김종욱 찾기'로 데뷔한 배우다. 특히 2016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약칭 응팔)에서 성노을 역으로 등장해 작품과 함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응팔' 종영 직후 작품의 후광을 채 누리기도 전에 급성 백혈병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실제 그는 병세를 고백하며 출연 중이던 JTBC 드라마 '마녀보감'에서 중도 하차한 바 있다.

다행히 최성원은 병세를 회복하고 이듬해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후에도 그는 영화 '탐정:리턴즈'를 비롯해 올해 tvN 드라마 '싸이코지만 괜찮아'까지 출연하며 스크린과 TV를 가리지 않고 활약했다. 지난 4월에는 뮤지컬 '차미'로 다시 무대에 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차미' 공연 도중 최성원의 건강이 다시 악화일로를 걸었다. 이에 최성원은 7월까지 이어지는 공연을 소화하지 못하고 작품에서 다시금 중도 하차했다. 여기에 주민진이 긴급 수혈을 요청하는 상황까지 다다르며 우려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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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곽영래 기자]배우 최성원이 종방연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전 소속사인 젠스타즈와 최성원의 전속계약도 상반기인 6월 말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다만 젠스타즈 관계자는 20일 OSEN과의 통화에서 "전속계약은 최성원과 합의 끝에 원만히 마무리 됐다. 계약을 마치고 이후에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을 들어 걱정되는 마음에 배우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직접 연락이 닿지는 않았다. 나중에 병세와 치료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주민진의 긴급 수혈 요청 글에 대해서도 "기사를 보고 소식을 접헀는데 다행히 치료 중인 것으로 안다. 모쪼록 빠른 쾌유를 바라고 있다"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이 가운데 주민진은 최성원의 환자 정보가 담긴 최초 글을 삭제하며 네티즌의 관심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많은 관심에 진심 감사드린다"며 "정리해서 향후 과정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최성원은 현재 치료 중인 상태로 기복은 있으나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진 터. 주민진의 글과 함께 안도감을 자아내고 있다. 여전히 '응팔' 속 '노을이'에 대한 대중의 추억과 최성원의 존재감이 공고한 가운데 그의 빠른 쾌유를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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