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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재계약 거절 이유? 통계가 증명한다...빅리그 유망주 도움+키패스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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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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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적은 출장 시간에도 이강인은 유럽 빅리그에서 통할 재능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SOFASCORE'는 16일(한국시간)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21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각 통계를 수집해 발표했다. 각종 컵대회를 제외한 리그 기록만 바탕으로 순위를 매겼는데, 이강인은 최다 도움, 경기당 키패스(슈팅으로 이어진 패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빅리그 21세 이하 선수 중에서 이강인보다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킬리안 음바페(4도움)뿐이었다. 음바페가 이미 유망주 레벨에서 벗어난 걸 감안하면 이강인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전 세계의 기대를 받고 있는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라파엘 레앙(AC밀란)이 3도움을 기록해 이강인과 같은 순위에 올랐다.

사실 이강인의 재능을 더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지표는 따로 있었다. 이강인은 경기당 키패스 횟수가 3개로 해당 부문 2위를 기록했다. 현재 발렌시아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더욱 대단한 기록이다. 이번 시즌 발렌시아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며 전력이 약해졌고, 리그 9경기에서 15골 14실점을 하며 공수 밸런스에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이강인은 적재적소에 패스를 넣어주며 팀의 공격을 이끈 것이다.

이렇게 이강인의 재능을 증명하는 지표들이 많지만, 이강인은 이번 시즌에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새로 부임한 후 원하는 포지션에서 출장 시간도 확실하게 보장 받을 것처럼 보였지만 기대한 만큼 아니다. 꾸준한 출장 기회를 통해 성장하고 싶은 이강인은 최근 발렌시아의 재계약을 거절하며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을 원하는 팀은 많다. 이강인의 발렌시아 재계약 거절을 보도한 스페인 '아스'는 "이미 다른 구단들은 이강인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고, 그들에게 기회가 열렸다. 일부 구단들은 이강인에게 자유계약(FA)이 될 때까지 버텨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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