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으로 NH·미래대우 등 기존강자 제쳐
동학개미 수혜 톡톡…연환산 ROE 27.1%
이현 키움증권 사장(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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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355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95% 증가한 2634억원을 기록했다. 모두 분기기준 역대 최대실적인데, 지난 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대 실적을 한 분기 만에 경신했다. 아직 한 분기가 남았지만 이미 지난 한 해 기록했던 영업이익도 크게 넘어선 상황이라 연간 최대 실적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자본효율성지표인 ROE(연환산)는 27.1%로 업계 평균을 넘어섰다.
이는 기존 증권업계 강호를 모두 제친 성적이다. 3분기 각 증권사 영업이익을 보면 △NH투자증권(3537억원) △삼성증권(3169억원) △한국투자증권(3089억원) △미래에셋대우(2942억원) 등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순이익에서도 키움증권의 성적이 돋보인다. 순이익은 △한국투자증권(2589억원) △NH투자증권(2396억원) △삼성증권(2337억원) △미래에셋대우(2310억원) 등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시장거래대금 증가와 개인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사상 최대 실적이자 업계 1위 실적을 만들어 낸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키움증권을 통해 올해 개설된 신규계좌는 11월 중순 기준 267만개를 넘어선 상태다.
키움증권 측은 “15년 연속 국내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며 이미 선점한 국내 주식중개뿐만 아니라 최근 해외주식, 해외파생상품 등 해외주식 비중 증가를 바탕으로 리테일 부문 내에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온 성과”라며 “시장거래대금의 증가와 개인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이어지며 앞으로도 키움증권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테일부문 이외에도 투자은행(IB) 부문, 홀세일 부문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게 키움증권 측의 설명이다.
키움증권 측은 “IB부문에서도 코로나 사태로 인한 악화된 영업환경 속에서도 회사채 인수주선 및 부동산 금융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법인을 상대로 한 주식 및 채권중개 외에도 장외파생부문의 탁월한 성과를 기록한 홀세일 부문 등 영업 전 부문에서 균형있는 성장과 더불어 수익 다변화를 이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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