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10 정상을 차지한 김명운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프리카TV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김명운이 ASL 시즌10 우승을 차지했다. 저그 종족 최초 2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김명운은 15일 오후 6시부터 열린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10 결승전에서 7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상현을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명운은 ASL 시즌9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해 이영호·김정우에 이어 세 번째 ASL 2회 우승이자 이영호에 이은 ASL 2회 연속 우승자에 등극했다.
결승전 1세트는 김명운이 공중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쟁취했다. 2세트에서도 김명운은 빠른 저글링 공격을 통해 박상현의 드론을 잡아내고 뮤탈리스크를 먼저 뽑으며 2-0으로 앞서나갔다.
3세트에서는 박상현이 반격을 시도했다. 박상현은 3세트에서 빠른 발업 저글링으로 김명운의 앞마당을 파괴하고 다수의 드론을 잡으며 추격에 나섰다. 이어진 4세트에서 박상현은 경기 초반 다수의 저글링을 뽑아내며 강공을 펼쳤지만 김명운의 안정적인 수비에 가로막혀 패배했다.
우승까지 1경기만을 남긴 김명운은 5세트에서 기습 공격을 시도했지만, 박상현이 한발 빠른 발업 저글링으로 김명운의 본진을 공격해 항복을 받아냈다. 박상현은 6세트에서 병력의 힘으로 공중전에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7세트에서 박상현은 공중 병력 업그레이드에 자원을 투자했지만, 김명운이 다수 스커지를 통해 공중 싸움에서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ASL 시즌10 우승을 차지한 김명운은 "생각보다 어려운 경기여서 기쁨이 큰 것 같다"며 "2회 연속 우승을 넘어 3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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