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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성' 메이슨 그린우드(18)가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맨유는 그린우드가 재능을 다 피우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린우드는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팀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 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본격적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임팩트는 엄청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에 출전해 10골 1도움을 터뜨렸다. 특히 선발 출전은 단 12차례에 불과했다.
이에 그린우드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에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9월 A매치 기간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으로 차출됐던 그린우드는 아이슬란드에서 여성들을 몰래 숙소에 들인 것이 발각됐다. 최근에는 환각제 흡입 영상 공개, 훈련 지각 등으로 태도 불량 논란에도 휩싸였다.
숱한 논란들은 자연스레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올 시즌 그린우드는 EPL 5경기(총 277분) 출전에 그쳤다.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나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RB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1골을 터뜨렸지만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영국 '미러'는 15일(한국시간) "맨유는 그린우드가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음에도 온전히 축구에 집중하지 못하면서 그의 경력을 망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라벨 모리슨이었다. 맨유는 그린우드의 폼을 끌어 올리기 위해 특별한 훈련도 고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리슨은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지난 2010년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박지성과 교체되면서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모리슨이 13살일 때 그를 향해 라이언 긱스 이후 최고의 재능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모리슨은 거의 모든 훈련에 지각했고 교통사고, 여자 문제 등 갖가지 논란 등을 일으켰다. 결국 맨유는 2012년 1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모리슨을 이적시켰다. 끝내 부활에 성공하지 못한 모리슨은 버밍엄 시티, 카디프 시티 등을 거친 뒤 현재 미들즈브러에서 뛰고 있다.
맨유는 그린우드가 모리슨처럼 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비슷한 행보를 겪고 있다. 모리슨이 그랬던 것처럼 그린우드 역시 어린 시절 퍼거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후 활약은 좋았지만 경기장 밖에서 여러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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