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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고통 속에 죽어”…허지웅, 악플러에 의연한 대처 “우리는 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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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작가 허지웅이 욕설이 담긴 DM(다이렉트 메시지)에 의연하게 대처했다.

13일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로의 선의만 존중할 수 있다면 우리는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다”며 “그리고 우리는 생각보다 통하는 게 많을 거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그리고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누리꾼과 허지웅이 나눈 메시지 캡처 화면이 담겼다. 사진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허지웅에게 “XXX아, 광화문 집회 관련 입장이나 내놔”라며 “입장 발표 안 하면 암 재발해서 고통 속에 죽을 것”이라며 악성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허지웅은 “선생님, 그런 말을 하면 사람이 속부터 망가진다”며 “그렇게 뱉은 말은 반드시 어떤 식으로든 돌아오게 된다. 정말 그렇다”며 의연하게 대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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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게 하신 말씀은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할 테니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게 하지 말기 바란다”며 “부디 보다 넓고 맑은 마음으로 세상과 분투하길 응원하겠다”고 했다.

이에 해당 누리꾼은 “잠깐의 시간 동안 작가님의 DM과 피드의 댓글을 보고 나니 지옥 불에 떨어져야 할 사람은 나란 인간임을 깨닫게 된다”며 “정신이 나가서 작가님께 그런 있을 수 없는 DM을 보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누리꾼은 “미안하다. 아니 잘못했다. 진심으로 잘못했다”며 “살아가는 동안 절대로 이와 같은 행동하지 않겠다고 맹세하겠다. 지금의 진심이 전달되어 작가님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기원한다”고 썼다.

한편, 2018년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을 진단받은 허지웅은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 2019년 8월 완치 소식을 알렸다. 이후 방송에 복귀해 현재 SBS 러브FM ‘허지웅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허지웅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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