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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중국 동영상 서비스 업체 틱톡의 매각 명령 시한을 15일 더 연장했다.
13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이날 연방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미 정부가 틱톡 매각 시한을 기존 12일에서 오는 27일까지로 연장했다고 공개했다.
이는 하루 전 예정이었던 틱톡 매각 행정명령 시행이 돌연 중단된 상황을 설명해 주는 배경으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4일 '90일 이내에 미국 기업에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의 미국 내 거래를 금지하겠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전날이 시행 예정일이었지만 상무부가 돌연 집행을 연기했었다.
미 재무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바이트댄스에 대해 매각 기한 15일 연장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틱톡 매각과 관련한 당사자들이 명령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사안을 해결할 수 있는 추가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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