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불안감 높아져"..노사정협의회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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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아시아나항공(020560)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이 긴급회동을 열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딜이 현실화될 경우 인력 구조조정이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KAPU), 대한항공노동조합,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APU), 아시아나항공열린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노동조합 등 6개 노동조합은 내주 초 서울시내 모처에서 긴급회동을 열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노조 측은 “산업은행 주도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논의되고 있으나 각 항공사의 직원들에게는 어떤 정보도 제공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직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양 항공사의 직원들은 각 항공사와 항공종사자들의 사회관계망체계(SNS)에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동일직종 종사자간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노동조합들은 긴급회동을 통해 이른바 노조와 양대 항공사, 산업은행 및 채권단이 참여하는 ‘노사정협의회’ 구성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측에 따르면 노사정협의회를 통해 인수와 관련해 현재까지 논의된 사항과 예상되는 문제점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과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줄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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