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뫼 김대건체 |
(당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당진시는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1821∼1846년) 신부 탄생 2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 1주년(11월 14일)을 기념해 그의 폰트와 웹툰을 개발,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당진시가 지난 7월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김대건 폰트 및 웹툰 개발, 동화책 편찬, 홍보 사이트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라 추진됐다.
김대건 신부 폰트로 제작된 '솔뫼김대건체'는 김대건 신부 서한 필사본을 기초로 한글 자소의 형태를 분석하고 모양새별로 재분류해 글씨의 특징을 추출했다.
세로쓰기로 쓰인 붓글씨를 현대 조판 환경에 맞게 가로쓰기 형식으로 변경하고, 여러 환경에 적합하도록 가독성에 중점을 두어 정돈했으며,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김대건 신부의 시대정신을 알리기 위해 개발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개발에는 주관기관인 써밋디자인과 디자인210이 참여했다.
모바일과 PC에서 볼 수 있는 김대건 신부 웹툰은 김대건 신부 생애 및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 등 다양한 활동을 총 21화로 제작했다.
시나리오는 네이버 웹 소설가 이상범 작가가, 그림은 대한민국과학콘텐츠대상 과학만화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박태욱 작가가 참여했다.
김대건 신부 폰트 및 웹툰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홈페이지(www.kimdaegeon.com)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김대건 신부의 여러 업적과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대건 신부 웹툰 |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인 내년 8월 21일 전후 그의 탄생지인 당진 솔뫼성지 일대에서는 특별미사, 도보 성지순례, 사제서품식 등 종교행사와 기념음악회, 연극 공연, 북 콘서트 등 문화예술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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