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 |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3연승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꿰찬 프로배구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주전 세터 한선수가 컨디션을 회복했다며 반색했다.
산틸리 감독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한 뒤 "한선수는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컨디션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했지만, 리그 최고의 세터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16점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에 관해서도 "아직 몸 상태는 100%가 아니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매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최근 3연승의 원동력을 묻는 말엔 "선수들의 자신감은 동기 부여와 멘털에서 나온다"며 "개인적으로 난 요구하는 게 많고 까다로운 지도자인데, 선수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훈련과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3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의 송병일 코치는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다"며 "특히 (레프트) 송준호에게 기대를 걸었는데, 그동안 해줬던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서브가 까다롭게 들어온 것도 패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지난 7일 KB손해보험전에서 항의하다 퇴장당한 최태웅 감독이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선수단을 지휘하지 못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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