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일본을 방문 중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면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현지 방송 TBS에 따르면, 박 원장은 이르면 10일 총리 관저에서 스가 총리를 예방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다.
만남이 성사될 경우 일제 강점기 징용 피해자 문제 등 한일 주요 현안에 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지난 2016년 5월 서울을 방문한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왼쪽)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당시 국민의당 원내대표) 2016.5.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면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현지 방송 TBS에 따르면, 박 원장은 이르면 10일 총리 관저에서 스가 총리를 예방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다.
만남이 성사될 경우 일제 강점기 징용 피해자 문제 등 한일 주요 현안에 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그는 전날엔 집권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을 만났다. 박 원장과 니카이 간사장은 20년 이상 친밀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9일 지지통신은 자민당 간부를 인용, "니카이 간사장이 어젯밤 도쿄도내 호텔에서 박 원장과 회담했다"며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등으로 악화된 한일관계 개선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원장이 니카이 간사장과 만난 사실을 확인하면서 "두 사람은 오랜 친구이며 일한 관계의 앞날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가토 관방장관은 지난달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한국을 방문해 김정한 한국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면담하는 등 최근 한일 정부 관계자의 왕래가 활발해진 가운데 징용 문제 해결 조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 상황을 일일이 논평하는 것을 삼가겠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 및 관련 사법 절차는 명확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한국 측이 조기에 일본이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강하게 요구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9일에는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내각정보조사관과 각각 만났다.
황시영 기자 appl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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