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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올림픽공원, 고용준 기자]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모두가 인정한 워크래프트3 역대 최고의 프로게이머 장재호가 평생 숙원을 드디어 풀었다. '제 5종족' 장재호가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던 WCG 무대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재호는 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과 중국 상하이 판타스틱 스튜디오에서 이원으로 진행된 'WCG 2020 커넥티드 워크래프트3 팀전 결승전'서 한중 연합팀인 FM의 멤버로 나서 1, 3, 4 세트를 승리하면서 팀의 4-1 승리에 일조했다.
장재호의 활약에 힘입어 FM은 4-1로 '린'박준-'로라이어트' 조주연-'Eer0' 구오지시앙으로 뭉친 엘르를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계 최강의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로 각광받았던 장재호는 유독 WCG에서는 최고의 자리를 밟지 못했다. 2007년 한국대표선발전 1위로 처음 나선 WCG 3위를 시작으로, 2008년 준우승, 2009년 8강, 2011년 8강 등 좀처럼 성적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2012년 4위에 이어 2013년에도 준우승으로 숙원이라고 할 수 있는 우승을 잡지못했다. 다시 재개된 2019년 대회에서도 3위에 머물면서 고개를 떨꿔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개인전 결승에 오른 상황에서 팀전에 나선 장재호는 '플라이' 루웨이랑과 호흡을 맞춰 1세트 '타이드워터글레이즈' 에 나서 조주연과 박준을 무너뜨리면서 FM에 선취점을 선사했다.
1-1 동점상황에서 나선 3세트 '아마조니아'가 팀전 결승의 하이라이트였다. 박준을 상대로 이날 결승전 두 번째에 나선 장재호는 박준의 파상공세를 효율적인 방어능력으로 무위로 돌리면서 이날 승부의 분수령인 3세트 마저 FM에 포인트를 선사했다.
연달아 나선 4세트 역시 55분간의 장기전 끝에 조주연-구오지시앙 듀오를 제압하면서 팀의 3-1 리드를 견인했다. 기세를 탄 FM은 팀전으로 진행된 5세트까지 승리하면서 팀전 결승을 4-1로 매조지었다.
장재호는 8일 오후 7시에 예정된 '플라이' 루웨이리앙과 개인전 결승전서 생애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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