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야구배트(사건과는 관계없음). / OSEN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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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1라운드 지명 유망주였던 브랜든 마틴(27)이 살인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마틴이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아버지와 삼촌, 그리고 함께 있던 사람까지 3명을 살해했다. 리버사이드 배심원단은 1급 살인, 자동차 절도, 체포 불응, 공무집행방해, 경찰견 상해 등 기소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NBC 로스앤젤레스 방송은 마틴이 리버사이드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방검찰은 사형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은 그동안 불안정한 정신상태로 인해 2015년 9월 18일 리버사이드 카운티 정신건강 부서 응급치료실에서 검진을 받았다. 마틴은 장애가 있는 아버지를 위협했고, 어머니의 목을 조르고 가위로 위협했다. 또 아버지의 얼굴을 때리고 어머니에게 헤드락을 걸기도 했다.
정신치료시설에서 퇴원한 마틴은 곧바로 아버지의 집을 찾아가 야구방망이로 아버지, 삼촌, 보안시스템을 상담을 위해 집을 방문했던 기술자를 야구방망이로 살해했다. 아버지와 기술자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삼촌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간 혼수상태에 있다가 숨을 거뒀다.
마틴은 사건을 저지른 이후 픽업트럭을 훔쳐 도주했지만 경찰의 추격 끝에 체포되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38순위) 지명을 받은 마틴은 계약금 86만 달러를 받고 야구커리어를 시작했다. 하지만 2013년 싱글A에서 73경기 타율 2할6리(262타수 54안타) 7홈런 39타점 OPS 0.615를 기록한 것을 마지막으로 커리어를 마감했다. 빅리그 무대는 한 번도 밟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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