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케이타(오른쪽)가 지난 10월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승리를 한 뒤 춤을 추며 기뻐하고 있다. 2020. 10. 27. 의정부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케이타를 앞세운 KB손해보험이 다시 한 번 승전보를 울렸다.
KB손해보험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1-25 25-22 25-19 15-11) 대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두 세트를 빼앗기고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KB손해보험은 개막 후 4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11을 확보,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역시 케이타였다. 케이타는 5세트 동안 홀로 54득점을 폭발시켰다. 69.2%의 공격점유율로 사실상 공격을 거의 홀로 책임지면서도 59%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후위공격으로 21득점을 만드는 괴력이 돋보였다. 특유의 압도적인 높이와 파괴력은 5세트까지 이어졌다. KB손해보험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음에도 케이타의 활약 속에 KB손해보험은 역전극을 쐈다.
54득점 기록은 V리그 남자부 역대 한 경기 득점 2위에 해당한다. 2012년2월2일 삼성화재의 가빈이 보유하고 있는 58득점에 4점 모자란다. 케이타가 이제 막 V리그에 적응하는 선수인 것을 감안할 때 놀라운 페이스다.
반면 삼성화재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외국인 선수 바르텍이 38득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케이타 한 명을 막지 못해 역전패의 희생양이 됐다. 삼성화재는 이날 패배로 1승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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