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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BVB 모우코코, U-19 샬케전 팬들에게 인종차별 당해...'벌금 8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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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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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도르트문트 최대 유망주로 꼽히는 유수파 모우코코(15)가 샬케와의 19세 이하 분데스리가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3일(한국시간) "U-19 분데스리가 서부지구 3라운드 도르트문트와 샬케와의 경기에서 모우코코가 샬케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모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독일축구협회(DFB)는 샬케에 벌금 6,000유로(약 793만 원)를 부과했다"라고 보도했다.

모우코코는 카메룬 태생으로 독일과 카메룬 이중국적을 소유한 선수다. 만 15세의 나이에 도르트문트 U-19팀으로 월반한 모우코코는 이번 시즌 총 4경기에 나서 1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마다 해트트릭 이상을 기록하며 모든 이의 기대를 받고 있는 초특급 유망주라 할 수 있다.

사건은 지난 U-19 분데스리가 서부지구 3라운드 샬케 원정에서 터졌다. 모우코코는 주장 완장을 낀 채 선발 출전을 했고 전반 10분, 40분 득점에 이어 후반 17분 해트트릭을 완성시키며 팀의 3-2 짜릿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에 경기장을 찾은 약 300명의 샬케 관중들 중 일부가 모우코코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발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샬케는 피해자인 모우코코와 도르트문트에 사과 성명을 전했으며 샬케는 모우코코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사람들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 DFB에 따르면 샬케는 해당 인원을 식별하기 위해 최대 2,000유로(약 264만 원)를 사용할 수 있으며 2021년 6월 30일까지 조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이어 DFB는 재발 방지를 위해 샬케는 2022-23시즌까지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에서 최소 20명 이상의 경호 인력을 배치할 것을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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