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부터 슬리피까지 프로듀서 '우뚝'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영탁.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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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영탁이 '프로듀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자신의 곡뿐 아니라 동료 트로트 가수부터 힙합 가수, 록밴드 출신 가수, 급기야는 아이돌 그룹까지 프로듀싱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가장 먼저 언급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영탁 프로듀싱 곡은 2018월 10월 21일 공개된 '니가 왜 거기서 나와'다. 영탁이 직접 작사-작곡-프로듀싱한 이 곡은 영탁을 대표하는 최대 히트곡이 됐다.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를 속이고 클럽에서 목격됐다는 내용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는 영탁 본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와 뒷목을 잡는 포인트 안무가 남녀노소 모든 연령의 취향을 저격했다.
배우 지승현부터, 가수 김장훈, 래퍼 아웃사이더를 비롯해 배우 고은아까지 카메오 출연한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뮤직비디오는 현재 910만뷰를 돌파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함께한 가수 정동원과 남승민의 듀엣곡 '짝짝쿵짝'도 영탁의 작품이다. 세미트로트인 이 곡은 지난 6월 2일 공개돼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장민호 '읽씹 안읽씹' 커버 이미지 / 사진제공=뉴에라프로젝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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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은 절친한 동료 가수인 장민호의 신곡 '읽씹 안읽씹'도 프로듀싱했다. 특히, 영탁이 작업하는 모습이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전파를 타며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6월 8일 공개된 '읽씹 안읽씹'은 장민호의 디스코 그라피를 풍성하게 채우며 색다른 매력을 뽐낼 수 있는 곡이 됐다.
사진 = 아싸커뮤니케이션, 이나키스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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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의 프로듀싱은 트로트 장르에만 멈추지 않았다. 아이돌 그룹 영앤와일드의 신곡 프로듀싱에 나선 것. '목말라'는 강렬한 무그 베이스와 리듬 위에 락킹한 일렉 기타가 더해진 곡으로 섹슈얼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 곡은 트로트의 느낌을 찾아볼 수 없어 프로듀서로서 영탁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해 냈다.
사진 = 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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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재근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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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Y2K 출신 가수 고재근의 록 트롯 '사랑의 카우보이'도 영탁의 프로듀싱했다. 록와 트로트 장르를 절묘하게 섞은 이 곡은 밴드 사운드 위에 트로트 리듬을 가미해 재미있게 완성됐다. 지난 21일 공개돼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 피브이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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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은 또 지난 29일 발매된 래퍼 슬리피의 부캐릭터 성원이의 트로트 데뷔곡 '돈 때문이야'도 탄생시켰다. 영탁의 프로듀싱과 슬리피가 만나 이른바 '랩 트로트곡'이라는 새로운 장르도 발굴했다. 브릿지에서 슬리피의 애환 섞인 래핑이 인상적이다.
영탁.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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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은 트로트 가수로 대중에게 알려지긴 했지만, R&B 가수로 가요계 발을 디뎠다. 영탁은 트로트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화할 만큼 전천후 가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런 영탁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꾸준한 노력을 통해 작사-작곡-프로듀싱 능력을 갖추게 됐고, 주변의 동료들과 음악 작업을 통해 프로듀서로서의 영향력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특히,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춘 영탁은 훌륭한 프로듀서로서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이다.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꾸준히 해나가는 영탁에게 '프로듀서'의 명함이 필요할 거 같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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