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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국서 못 이룬 우승’ 로저스-다익손, 대만시리즈 1차전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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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CP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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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대만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에스밀 로저스(중신 브라더스)와 브록 다익손(퉁이 라이온즈)이 대만시리즈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 KBO리그에서는 이루지 못한 우승 트로피를 대만에서 누가 차지할 지 흥미롭다. 로저스와 다익손은 31일 열리는 대만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맞대결해 더욱 흥미진진하다.

중신은 전반기 우승팀, 퉁이는 후반기 우승팀이다. 31일부터 7전4선승제로 우승팀을 가린다. 1차전 선발 투수로 중신은 로저스, 퉁이는 다익손을 예고됐다.

로저스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6승4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7.79로 부진하자 5월 중순 2군행을 통보받았다. 2달 가까이 2군에 머물다 7월 중순 1군에 복귀했다. 그리곤 후반기 대반전을 이뤘다. 후반기 12경기 중 9경기를 QS+ 피칭을 했고, 완봉승과 완투승도 각각 1차례 기록했다.

지난 8월에는 5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97을 기록하며 월간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로저스는 대만시리즈를 앞두고 레게머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대만 매체 'ET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레게머리를 하느라 미용실에서 5시간 동안 스타일링을 받았다. 지금은 외계인이다. 우주에서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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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만 ET투데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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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익손은 지난 7월 퉁이와 계약했다.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쳐 팀에 합류해, 후반기 8월초부터 출장했다.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구원 투수로 데뷔전을 치렀는데,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후 선발 투수로 뛰면서 다소 기복을 보였다.

로저스는 퉁이 상대로 4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4로 좋은 편이다. 다익손은 중신 상대로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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