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니언' 김건부(왼쪽)와 '소프엠' 레꽝주이.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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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6년만의 한중전이 어느새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0주년을 맞이한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결승전이 오는 31일 중국 상하이 푸동 아레나에서 담원, 쑤닝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이번 결승전은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건 한국이 ‘3년 연속 챔피언 등극’을 노리는 중국과 상대해 여느 때보다 관심이 큰 상황이다.
이번 결승전은 어떻게 흘러갈까. 가장 주목해야 할 라인은 정글이다. 담원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는 2020 서머 시즌부터 끌어올린 매서운 폼을 롤드컵까지 유지하면서 담원의 결승전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쑤닝의 정글러 ‘소프엠’ 레꽝주이 또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스노우볼의 중심인 ‘소프엠’은 김건부를 포함해 이재민 감독, ‘너구리’ 장하권이 모두 ‘경계대상’으로 꼽은 강적이다.
이러한 ‘소프엠’의 움직임을 봉쇄하기 위해선 드래곤과 봇 라인을 중심으로 한 노림수를 막아야 한다. LOL e스포츠 데이터 분석가 ‘빈지’ 벤자민 롤카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소프엠’은 4강전까지 15분 전 기준 무려 17킬을 드래곤 둥지 근처와 봇 라인에서 만들어냈다. 협곡의 전령-탑 라인, 미드 라인에서 각각 12킬, 4킬을 만들어 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비율이 높다.
특히 블루 진영에서 ‘소프엠’의 봇 라인 공략 빈도는 더욱 높아진다. 이는 ‘2020 롤드컵’에서 쑤닝의 주포로 활약하고 있는 원거리 딜러 ‘환펑’ 탕환펑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환펑’의 서머 시즌 1옵션 경기력은 롤드컵까지 이어지고 있다. 쑤닝에서 ‘팀 내 대미지 선두’ 부문 1위(7회), ‘대미지 비율’ 1위(29%)를 기록하고 있다. 15분 전 골드 우위 확률은 73.3%에 달한다.
다행스럽게도, 봇 라인을 중심으로 한 쑤닝의 노림수는 담원에게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담원의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의 안전성은 ‘2020 롤드컵’ 들어 더욱 올라가고 있다. 롤드컵에서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장용준은 15분 이전 평균 1회 사망하는 최고의 탄탄함을 보였다. 전체 경기로 넓히면 평균 데스는 1.3회로,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1.1회)에 이은 2위다. 장용준은 안정적이면서도 라인전까지 뛰어나다. 롤드컵 전 경기 기준 15분 전 장용준이 골드에서 이길 확률은 92.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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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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