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여자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벨라루스 출신 귀화 선수 현무린이 지명돼 화제였는데요,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현무린은 '여제' 김연경을 보고 배우며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벨라루스에서 귀화해 율리야에서 이름을 바꾼 현무린은 세화여고 배구팀에서 주전으로 뛰며 프로 무대를 꿈꿔왔습니다.
[현무린/지난해 1월 인터뷰 : 뽑아주시면 좋겠지만, 혹시 안 될 수도 있는데, 배구를 끝까지 하고 싶습니다.]
코로나19 탓에 단 13명밖에 뽑지 않은 신인드래프트에서,
[세화여고 현무린 선수를 지명하겠습니다.]
현무린은 12번째로 지명을 받았습니다.
[현무린/흥국생명 : 심장이 한 번 멈췄다가 뛰고. 진짜 크게 놀랐는데, 되게 좋았습니다.]
이제 보름 남짓 겪은 프로 생활은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현무린/흥국생명 : 운동도 다르긴 한데, 관리 자체가 너무 달라서. 스스로 하는 더 연습을 해야 할 거 같아요.]
'우상' 김연경과 한팀이라는 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현무린/흥국생명 : 진짜 꿈 같아서 너무 좋고요. '모든 선수가 다 어떤 상황에도 (경기에) 들어갈 수 있으니까 준비해야 한다'하셔서 '역시 연경 언니다' 하는 생각을 했어요.]
아직은 연습생 신분이지만 현무린은 프로 무대에 서는 그날을 위해 모든 걸 걸어볼 생각입니다.
[현무린/흥국생명 : 어떤 포지션을 시켜도 다 소화할 수 있도록 자신감과 제 배구 실력을 올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흥국생명 파이팅!]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박춘배)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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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여자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벨라루스 출신 귀화 선수 현무린이 지명돼 화제였는데요,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현무린은 '여제' 김연경을 보고 배우며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벨라루스에서 귀화해 율리야에서 이름을 바꾼 현무린은 세화여고 배구팀에서 주전으로 뛰며 프로 무대를 꿈꿔왔습니다.
[현무린/지난해 1월 인터뷰 : 뽑아주시면 좋겠지만, 혹시 안 될 수도 있는데, 배구를 끝까지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