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6차전 경기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LA 다저스 3루수 저스틴 터너(앞 오른쪽)가 마스크를 손에 쥐고 27일(현지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 및 동료들과 함께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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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 후 월드시리즈 우승 세리머니에 참가한 LA 다저스 소속 저스틴 터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MLB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터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은 뒤 주변인들의 안전을 위해 격리됐다. 하지만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후 우승 세리머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합의된 지침과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그가 받은 지시를 무시하기로 선택한 것”이라며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은 욕심은 이해하나 격리 장소를 떠나 그라운드에 간 터너의 선택은 잘못된 것이며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했다.
MLB 사무국은 또 “MLB 보안 요원이 터너가 그라운드에 들어가는 것을 제지했으나 터너는 이를 거절하고 들어갔다”며 “터너가 그라운드에 들어가게 된 경위를 모두 조사한 뒤 선수노조와 협의해 이에 관한 조처를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너는 지난 2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통보받은 뒤 8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터너는 별도 공간에 격리됐으나 다저스가 해당 경기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하자 그라운드로 나와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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