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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논란'...바르토메우 회장 "바르사, 슈퍼리그 참가 의사 밝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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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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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바르셀로나의 주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나가면서도 논란을 야기하고 떠났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28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바르셀로나 회장직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바르토메우는 지난 2014년 바르셀로나의 회장직에 부임했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논란이 터졌다. 구단의 회계 명부 조작, 자신의 반대파로 알려진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명예를 실추하는 허위 글 유포 등이 모두 바르토메우 회장의 주도 하에 이뤄졌다는 소문이 전해졌다.

팬들의 지지를 잃은 결정적인 사건은 메시의 이적 요청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12년 만에 어떤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에 메시는 변화를 위해 구단 측에 이적 의사를 밝혔다. 이에 팬들은 메시가 잔류하고 오히려 바르토메우 회장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메시는 떠나지 않았지만 바르토메우 회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바르토메우 회장은 스스로 회장직을 내려 놓는 쪽을 택했다. 바르셀로나는 앞으로 90일 안에 새로운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바르토메우 회장이 나가면서 메시는 다음 시즌에도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바르토메우 회장은 나가면서도 논란을 가중시켰다. 몇몇 빅클럽들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러피언 슈퍼리그'와 관련된 것이었다. 유러피언 슈퍼리그는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등 유럽 빅리그 11개 팀이 출전 자격을 영구적으로 얻는 소위 '그들 만의 리그'였다.

지난 2018년 이미 계획된 바 있지만 끝내 무산됐다. 그러나 최근 다시 이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18개 팀이 참가할 것이라는 소문이 들리고 있으며 스페인에서는 바르셀로나를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토메우 회장은 사임 기자회견에서 "나는 특별한 소식을 발표할 수 있다. 어제 바르셀로나는 구단의 재정을 장기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유러피언 슈퍼리그 참가 제안을 받아들였다. 특히 클럽 월드컵 방식으로 치러지는 것도 동의했다"고 밝혀 마지막까지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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