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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대한민국의 기대주' 이강인이 단 248분만 뛰고도 라리가 도움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스페인 현지의 찬사를 받고 있다.
발렌시아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마누엘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엘체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승점 7점으로 13위에 위치했다.
발렌시아는 패배했지만 가장 빛난 선수는 이강인이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후반 23분 투입됐다. 투입되자마자 이강인의 발끝이 빛났다. 이강인은 후반 26분 라투에게 환상적인 스루 패스를 찔러줬고 라투가 이를 마무리했다. 이강인의 리그 3호 도움이었고, 팀은 패배했지만 이강인은 박수 받기에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
스페인 '아스'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경기 후 '아스'는 "이강인은 매순간 위협적이었고, 높은 퀄리티를 보여줬다. 그러나 그라시아 감독이 이강인을 너무 늦게 투입했다"며 이강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고, 늦게 내보낸 그라시아 감독의 용병술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그라시아 감독이 이강인의 활용법을 모른다고 지적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그라시아 감독이 왜 이강인을 안 쓰는지 알고 싶다. 발렌시아에는 이강인처럼 패싱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지 않다. 이강인은 라토에게 연결한 패스를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다. 왜 감독은 이강인을 투입하지 않는지 설명했으면 좋겠고,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스페인 매체 '라스 프로빈시아스' 역시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 좋은 게 하나도 없는 선택이다. 이강인은 더 지속적으로 뛰어야 하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이강인의 투입을 촉구했다.
스페인 현지의 찬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축구 전문 언론 '비사커'는 "그라시아 체제에서 이강인은 가장 효율적인 선수 중 한 명이지만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원석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강인은 라리가 도움 1위에 빛나는 황금의 조력자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총 6경기를 뛰었고, 선발 출전은 단 3회다. 전체적으로 보면 총 248분만을 뛰었지만 3개의 도움을 올리며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고, 패스 성공률도 94.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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