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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양현종, 피날레 상대 ERA 1.86 롯데 아닌 ERA 6.19 두산 택한 이유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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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양현종(32)이 안방에서 시즌을 마친다.

양현종은 오는 29일 두산 베어스와의 광주경기에 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 원래 순서라면 드류 가뇽이 등판하는 날이다. 그러나 순서를 맞바꾸었다. 가뇽은 30일 사직 롯데전에 나선다.

윌리엄스 감독은 27일 KT 위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남은 경기의 선발등판 일정을 말했다. "27일 장현식, 28일 KT전 김현수에 이어 양현종이 29일 두산전, 30일 사직 롯데전 가뇽, 그리고 31일 최종전인 광주 NC전에 임기영이 나선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양현종과 가뇽의 등판 순서를 바꾼 이유는 매치업도 고려했고 선수 본인이 원하는 경기에 맞춰 일정을 조정했다. 오늘과 내일 사이에 바뀔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 그렇게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순위경쟁을 하는 두산전이라는 말에는 "그런 부분과는 관계없다. 우리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할 일이다. 최대한 남은 경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현종이 두산전에 원한 이유는 자신의 마지막 등판을 홈 팬들 앞에서 하고 싶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양현종은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 만일 빅리그가 성사된다면 14년 KBO 프로생활의 마지막 홈 등판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상대가 되는 두산전에 약했다. 올해 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전은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1.86으로 강했다. 홈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위해 자신에게 강했던 두산을 피날레 상대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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