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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셀트리온, 아·태지역 류마티스학회서 류마티스치료제 임상 3상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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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지난 24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 아시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APLAR)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RA(류마티스 관절염) 적응증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선비즈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APLAR는 매년 약 4000명 이상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류마티스 관절염 전문가가 참석하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 학회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29일까지 열린다.

셀트리온(068270)은 이번 학회에서 1년간의 램시마SC 면역원성에 대한 3상 데이터의 영향 평가 결과를 구연 발표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343명을 대상으로 30주까지 램시마 정맥주사(IV) 제형과 피하주사(SC) 제형을 각각 투여한 후 54주까지 격주로 램시마SC를 투여한 결과, 항체 반응(ADA)이 의미 있는 지표임을 확인했고 제형에 따른 면역원성 차이가 없음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기존 램시마 정맥주사 제형의 빠른 투약 효과에 피하주사 제형의 편리성을 결합시킨 램시마SC가 세계 55조원 규모의 종양괴사인자 억제제 시장을 공략해 약 10조원의 신규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램시마SC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 유대현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교수는 "램시마SC를 처방한 환자군의 약물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평가한 결과 기존 램시마와 비교해 비열등성을 확인했다"며 "램시마SC가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 편의성 높은 치료 수단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상준 셀트리온 임상개발본부 수석부사장은 "의료계 니즈에 따라 개발된 램시마SC의 안전성과 효과가 임상 결과로 입증된 만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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