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커쇼 호투' 다저스, 5차전 승리…WS 3승2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알린턴=AP/뉴시스]클레이튼 커쇼. 2020.10.26.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를 앞세워 월드시리즈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뒀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1988년 이후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패권을 차지하게 된다.

정규시즌에서는 늘 위용을 뽐내다가 가을만 되면 주춤했던 다저스 선발 커쇼는 중압감을 이겨내고 5⅔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1차전에 이어 이번 월드시리즈에서만 2승째로 가을 징크스를 훨훨 날렸다.

탈삼진 6개를 보탠 커쇼는 통산 포스트시즌 탈삼진 207개로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205개)를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커쇼의 뒤를 이은 더스틴 메이(1⅔이닝), 빅토르 곤살레스(⅔이닝), 블레이크 트레이넨(1이닝)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4차전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2승2패 균형을 맞췄던 탬파베이는 기세를 잇는데 실패했다. 선발 타일러 글라스노우가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지만은 8회말 1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했지만 다저스가 메이를 내리고 좌완 곤살레스를 내보내자 타석에 서보지도 못하고 마이클 브로소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1회초 공격부터 선제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무키 베츠가 2루타로 출루하자 코리 시거가 우전 안타로 타점을 이끌어냈다.

연속 폭투로 3루에 안착한 시거는 코디 벨린저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 때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2회에는 작 피더슨의 솔로포까지 터졌다. 피더슨은 98.5마일(159㎞)의 빠른 공을 받아쳐 담장 밖으로 보냈다. 스코어는 3-0.

탬파베이는 3회 반격에 나섰다. 3회말 1사 1루에서 얀디 디아즈의 타구가 1타점 3루타로 연결되면서 추격을 알렸다. 디아즈는 타구가 다저스 우익수 베츠 옆을 스치며 담장까지 향하자 무난히 3루에 안착했다.

탬파베이는 계속된 1사 3루에서 랜디 아로자레나의 좌전 안타로 2-3까지 따라붙었다.

템파베이는 4회에도 무사 1,3루로 커쇼를 압박했다. 하지만 조이 웬들과 윌리 아다메스가 모두 범타로 물러난데 이어 매뉴얼 마르고의 야심찬 홈스틸이 아웃으로 연결되면서 기회를 날렸다. 마르고는 커쇼의 와인드 업을 틈타 허를 찌르는 홈스틸을 강행했지만, 움직임을 파악한 커쇼의 홈 투구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다저스는 5회 2사 후 터진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으로 한숨을 돌렸다.

탬파베이는 8회 1사 1,2루에서 랜디 아로자레나와 브랜든 로우의 타구가 모두 중견수 글러브에 잡혀 고개를 숙였다. 9회 무사 1루 기회 역시 무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