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출범 한 달 만에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지율 하락은 특히 여성과 젊은층에서 두드러졌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달 23~25일 18세 이상 96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이 지난달 출범 직후(75%)와 비교해 11%p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반면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6%로 같은 기간 9%p 상승했다.
지지율 하락은 특히 여성과 젊은층에서 두드러졌다.
남성의 경우 지난 조사 때보다 지지율이 8%p 감소한 64%였지만, 여성은 17%p나 감소한 60%를 나타냈다.
18~39세 젊은층의 지지율은 또한 15%p 떨어진 66%였다.
닛케이는 "새 정부 출범 후 2차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이번 하락폭은 모리 요시로 정권 19%p, 간 나오토 정권 14%p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16일 출범 이후 고공행진을 하던 스가 내각 지지율이 급락세로 돌아선 것은 일본 학술회의 논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가 총리는 이달 초 학술회의가 추천한 후보 105명 중 정부 정책에 반대 의견을 표명한 적이 있는 6명을 이 단체의 회원으로 임명하지 않아 '학문의 자유 침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정부는 학술회의 회원이 특별직 공무원 신분이고 정부 예산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들어 총리에게 임명권이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닛케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70%가 "학술회의 새 회원 임명 거부에 대한 스가 총리의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답했다. 충분하다는 1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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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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