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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김낙현 앞세운 전자랜드, 오리온 73-71 꺾고 1위 수성[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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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전자랜드 김낙현(가운데)이 오리온스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제공 | KBL


[고양=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전자랜드가 오리온을 꺾고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전자랜드가 2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오리온과 경기에서 73-71(15-16 15-22 21-15 22-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오리온의 연승 행진을 멈춰세웠고 5승 1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반전 내내 끌려다녔지만 후반전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쟁취했다. 경기에서는 김낙현이 19득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경기 초반 전자랜드는 이승현을 막지 못하며 끌려다녔다. 여기에 득점 성공률까지 낮아 점수 차가 벌어졌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자신감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공격에서는 결국 자신감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기회가 찾아오면 과감하게 슛을 시도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선수들의 슛은 번번히 링을 벗어났다. 전반전 39번 슛을 시도해 13번 성공시켰다. 성공율이 33%밖에 되지 않았다. 3점슛은 15번 시도해 단 2번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3쿼터부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오리온의 공격을 압박수비로 저지했고 과감한 공격 시도로 단숨에 점수 차를 좁혀갔다. 특히 전반전 11득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이승현을 무득점으로 묶어내며 기세를 가져왔다. 그 사이 차곡차곡 점수를 올린 전자랜드는 3쿼터를 53-51로 마쳤다. 기세를 몰아 전자랜드는4쿼터 5분 14초 이대헌의 3점 성공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정영삼의 연속 3점슛 2방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26.6초를 남겨두고 오리온 이대성에게 3점슛을 허용해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디드릭 로슨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 성공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반면 오리온은 후반전 집중력이 아쉬웠다. 전반전을 8점차로 앞섰지만 후반전은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자랜드의 본격적인 추격이 시작되자 오리온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연이은 턴오버와 슛 실패로 2점차까지 추격당했다. 전반전 이승현을 활용해 재미를 봤던 공격이 먹혀들어가지 않았다. 전자랜드의 추격에 당황하며 번번히 슛을 실패했다. 이대성이 경기 종료 26.6초 전 3점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으나 마지막 수비에서 득점을 허용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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