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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동물농장' 누렁이, 양봉장에 숨어든 사연 "사회화 잘 된 진돗개"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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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진돗개 누렁이 / 사진=SBS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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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동물농장' 양봉장에 숨어든 누렁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는 양봉장의 비좁은 공간에서 지내는 떠돌이 진돗개 누렁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누렁이는 양봉장의 좁은 곳에 자리를 잡고 웅크린 채 지내고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경계를 보이며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았다.

제보자는 약 한 달간 누렁이의 밥을 챙겨주며 보살피고 있었다. 그러나 누렁이는 굶주린 배를 채우는 시간마저 경계의 태세를 늦추지 못햇다. 양봉장에 위치한 물건들 틈에 숨어있는 누렁이의 구조가 결정됐고, 성공적으로 누렁이를 구조했다.

구조된 누렁이는 낯선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산책을 다니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문가는 누렁이가 주인과 산책을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사람에 대해 나쁜 기억은 별로 없었던 아이다. 이 정도면 사회화가 잘 된 진돗개"라고 밝혔다.

누렁이는 뜻하지 않는 사건으로 순간 길을 잃어 집을 찾지 못했고, 숨기 적합한 양봉장에 불시착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이에 제보자는 누렁이의 진짜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누렁이를 보호하기로 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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