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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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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열흘 앞두고 트럼프-바이든, 경합주 공략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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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플로리다서 사전투표 뒤 경합주 3곳 찾아

바이든,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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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재선 도전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열흘 앞둔 24일(현지시간) 주요 경합주를 돌며,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투표장을 찾아 사전 현장 투표를 한 뒤 노스캐롤라이나와 오하이오, 위스콘신을 찾았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플로리다에서 두 차례 유세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선 대통령 선거인단이 핵심 경합주 가운데 최다인 29명이 걸린 플로리다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각종 여론조사 평균을 제공하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1.5%포인트(p)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사전 투표를 마치고 나온 트럼프 대통령은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나는 트럼프라는 이름의 사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또 사전 현장투표에 대해 "우편투표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며 우편투표가 부정 선거에 더 취약하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날 바이든 후보는 자신의 고향이자 또 다른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찾아 박스 카운티와 루체른 카운티에서 유세를 벌였다. 또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클리블랜드에서 지지 연설을 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마이애미에서 열린 드라이브인 유세에 참석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을 겨냥해 "그는 자신을 보호할 수 조차 없다"면서 "그가 초기에 일했다면 상황이 이렇게 나빠지진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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