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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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요 외신들도 서둘러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프랑스 AFP 통신은 ‘이건희 삼성 회장이 숨졌다’는 제목의 긴급 보도를 통해 “삼성전자를 글로벌 테크 거인으로 변모시킨 이 회장은 2014년 심장마비로 병석에 눕게 됐었다”고 소개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삼성전자를 모방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에서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TV, 메모리 반도체 생산 업체로 변모시킨 이건희 회장이 세상을 떠났다”며 “소니 등 라이벌과의 경쟁에 나서며 ‘아내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고 말한 이 회장은 한국 최고의 부자였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이 회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아버지인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국수 무역 사업을 토대로 시작한 삼성그룹이란 회사를 한국에서 가장 큰 대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이건희 회장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 AP통신과 교도통신 등도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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