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가수 정유경이 MBN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의 지원자로 나서며 활동 중단에 관한 충격적인 일화를 공개한다.
80년대 ‘원조 요정’으로 당대를 휩쓸었던 정유경은 25일 오후 6시 방송하는 MBN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이하 ‘오래 살고 볼일’) 2회에 등판해, 시니어 모델에 도전한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이국적인 외모와 눈빛으로 젊은 청춘들은 물론 내 마음도 사로잡았던 분”이라는 소방차 김태형의 소개와 함께 나타나, 자신의 히트곡 ‘꿈’을 열창한다.
4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정유경의 미모에 한혜진을 비롯한 MC들은 “인형 같다”며 감탄을 연발한다. 아울러 정유경의 무대 내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추억에 빠진 정준호와 김소연 멘토는 “지금의 아이유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여, 당시의 어마어마한 인기를 전한다.
정유경은 “그동안 왜 활동을 하지 않았느냐”는 MC들의 질문에 “20세에 ‘꿈’을 발표하자마자 미국으로 강제 추방됐다. 양준일과 같은 경우”라고 밝혀 모두를 얼어붙게 만든다. 전성기 시절 갑작스럽게 활동 중단을 해야 했던 사연에 MC와 멘토 모두가 말을 잇지 못한다. 그러나 정유경은 “가수 활동을 제대로 못해봤기 때문에 시니어 모델 도전에 더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며, 한국으로 홀로 건너온 열정을 드러내 감동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이날 심사의 멘토로 나선 김광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말씀하실 때 나오는 손동작 하나하나가 양준일 씨를 연상케 한다”는 평을 하고, 김소연 대표 또한 정유경의 ‘특장점’을 매의 눈으로 캐치해 칭찬을 이어간다. 심사위원들이 모두 인정한 정유경의 타고난 모델 재능이 무엇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속사정을 담담하게 전하며,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 정유경에게 가족은 물론 MC와 멘토들도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며 “정유경보다 유명한 아들의 깜짝 정체 공개까지 흥미진진한 토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MBN ‘오래 살고 볼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니어 스타일 아이콘’을 찾는 국내 최초 시니어 모델 오디션. 뜨거운 화제를 모은 첫 회에 이어, 2회에서는 정유경을 비롯해 ‘낭랑 18세’ 한서경이 도전자로 나서고, ‘고모’ 나승심 씨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태권 트롯’ 나태주의 환상적인 무대가 공개된다. 25일(오늘) 오후 6시 전파를 탄다.
사진 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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