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써치’ 장동윤이 드디어 괴생명체와 대면하고 충격에 빠진 가운데, 정수정이 위기에 직면한 그를 구해냈다. 작전 첫날부터 예상보다 더 강력한 적을 만난 특임대의 앞날엔 거센 폭풍우가 휘몰아쳤다.
지난 24일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 3회에서 비무장지대 ‘의문의 적’을 추적할 특임대 ‘북극성’에 무전 통신병 주문철 하사(최윤제 분)가 합류했다. 팀장 송민규 대위(윤박)를 필두로, 정찰 작전 및 특공 무술 유단자 부팀장 이준성 중위(이현욱), 저격 및 폭파 담당 박기형 중사(이하율), 그리고 정찰추적견 ‘맥’의 핸들링을 담당한 군견병 용동진 병장(장동윤)까지, ‘최적의 멤버’가 구성됐다. 팀원 모두 “일주일 내 적을 섬멸하는 작전이다. 신원 불명의 거수자 1명을 사살하는 게 우리의 목표다”라는 송대위의 작전 브리핑에 “발견 즉시 사살, 한방이면 끝난다”, “관측 장비 잘 사용하면 하루 안에 작전 끝난다”, “길게 끌지 않는 간단한 작전”이라고 자신했던 이유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용병장의 실종과 무자비한 공격을 퍼붓는 괴생명체의 출현에 대해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특임대였다.
지난 방송에서 부활한 오상병(이경민)의 습격을 받은 손예림 중위(정수정)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그를 사살했다. ‘수포’, ‘붉은 눈’, ‘난폭한 공격성’ 등 오상병과 들개에게서 나타난 공통적 징후를 통해 동일한 바이러스 감염을 추측했지만, “죽었던 오상병이 어떻게 살아났나”에 대한 의문은 풀리지 않았다. 이에 오상병의 혈청을 실험 쥐에 주사해본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사망했던 쥐가 눈이 벌겋게 변한 채 깨어나 활발하게 움직이며 이상 행동을 보인 것. 손중위는 실험 결과와 함께 총격에도 끄떡 없던 오상병이 머리에 총을 맞고 제압됐다는 사실을 토대로 뇌의 연수를 자극하는 바이러스가 유전적 형질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상부에 보고했다.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격노한 한대식 사령관(최덕문)은 특임대에 힘을 실어줄 손중위의 합류를 명했다.
드디어 시작된 특임대의 첫 작전. 그런데 선두에 나섰던 용병장이 처음 목격했던 미지의 적과 동일한 움직임을 발견하고 뒤를 쫓다 팀원들과 떨어져 실종됐다. 교신마저 끊겼고, 설상가상으로 길을 잃고 헤매다 그만 북한 민경대와 마주치고 말았다. 그런데 총을 발사하려던 북한군이 하늘을 향해 높이 뻗어 있는 나무 위로 끌려 올라갔다. 무슨 일인지 파악도 하기 전, 그의 팔 하나와 함께 피가 후두둑 떨어졌고, 나무 위에 있던 괴생명체로부터 갑작스런 공격을 받고 패닉에 빠진 민경대는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용병장이 그 기회를 틈타 사면초가 위기에서 탈출한 것도 잠시, 괴생명체가 놀라운 속도로 움직이며 그의 주위를 맴돌았다. 그리고 드디어 괴성과 괴력을 내뿜으며 사람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충격적인 비주얼을 드러냈다. 용병장이 눈 앞에서 괴생명체를 목격하고 공포에 휩싸여 얼어붙은 그 순간, 특임대 작전본부에 도착하자마자 “용병장이 실종됐다”는 통신을 접하고 작전지로 달려온 손중위가 총을 발사했다. 이내 정신을 차리고 손중위와 함께 괴생명체를 쫓은 용병장, 이들의 첫 특임 협동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번 작전 타깃 사살 말고도 뭔가 더 있다”라는 송대위의 의심이 미스터리를 가중시켰다. 둘 하나 섹터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고하지 말고 자신에게 먼저 가져오라는 한사령관의 명령도, 오상병의 유품에서 발견된 손으로 그린 지도가 작전 근처 지형과 일치하는 점도 수상했다. 그 가운데, 특임대 내 갈등의 서막도 올랐다. 작전 목표가 최우선인 송대위와 팀원들의 안위가 먼저인 이중위의 상극 리더십이 드러난 것. 자신했던 작전 첫날부터 위기에 빠진 ‘북극성’ 팀원들이 일주일 만에 괴생명체를 찾아 제거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대목이었다. 2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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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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