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치 꺾고 29연승 달성한 하빕, 돌연 은퇴 선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이 승리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아부다비(UAE)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러시아)가 은퇴한다.

하빕은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에서 펼쳐진 저스틴 게이치와의 UFC 254 메인 이벤트 경기에서 2라운드 1분 36초 만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그는 경기 뒤 “오늘 경기가 마지막”이라며 “아버지가 없는 싸움에 큰 의미를 못 느낀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저스틴 게이치와 대결에서 트라이앵클초크로 승리를 거둔 하빕은 종합 격투기 통산 29연승 무패를 기록했다. 라이트급 3차 타이틀 방어전도 성공했지만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한편 1라운드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하빕은 2라운드에서 결판을 냈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레그킥으로 공략한 저스틴 게이치와 달리 하빕은 계속 압박했다. 다리를 내주고 테이크다운을 노린 것이다. 하빕은 백마운트를 따내자마자 상대를 바닥에 눌렀다.그는 우위를 점하자 저스틴 게이치의 목에 다리를 감아 트라이앵글 초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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