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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앨리스’종영①] 주원, 母 살렸다...김희선과 재회하며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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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앨리스’ 주원이 시간의 문을 닫고 김희선과 재회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 연출 백수찬)에서는 박진겸(주원 분)이 시간여행을 끝내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진겸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2010년으로 시간여행을 떠났다. 박진겸이 돌아간 날은 바로 박선영(김희선 분)의 생일이자, 그가 사망한 날이었다. 박진겸은 박선영을 살리기 위해 그가 술을 사러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박진겸은 박선영이 드론에 쫓기는 것을 보고 뒤를 쫓았고, 그 때 석오원(최원영 분)이 나타나 박진겸을 막았다. 석오원은 "선영 씨가 아들이 오면 말려달라고 했다. 무슨 일을 해도 미래는 변하지 않는다. 엄마는 물론, 다른 사람들도 구할 수 없다. 이쯤에서 포기하고 돌아가라"고 말했고, 이때 고형석(김상호 분)이 나타나 박진겸을 도왔다.

박진겸은 박선영이 있는 집으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선생을 발견했다. 박진겸은 선생을 쏘려고 했지만, 박선영은 “쏘면 너희 둘 다 죽는거야. 엄마 때문에 그러지 마”라며 말렸다. 선생은 박진겸에게 박선영이 1992년에 예언서를 봤고, 자신이 만든 시간의 문을 닫히지 않게 하기 위해 박진겸을 살린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박진겸은 선생의 말에 휘둘리지 않았다. 그는 “네 말이 전부 다 사실이더라도 상관없다. 난 엄마만 지키면 된다. 너하고 나만 죽으면 다 끝나는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선영 은 “세상에 내가 없더라도 너희만 무사하면 된다. 날 용서할 수 없겠지만 이제 멈춰야 돼 진겸아”라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선영의 죽음에 오열하던 박진겸은 선생을 죽였고, 그대로 시간의 문이 닫히며 모든 것이 리셋 됐다. 박진겸은 집 밖에서 몰래 고등학생 박진겸과 박선영의 생일파티를 지켜봤다. 학생 박진겸은 과거와 달리 엄마가 술을 사러 밖으로 나갈 때 함께 나섰다. 박진겸은 속으로 “너무 오래 걸려서 미안해 엄마. 그래도 나 엄마 지켜준다는 약속 지켰어”라고 말하며 소멸했다.

한편 죽었던 윤태이(김희선 분)는 2020년에 눈을 떴다. 하지만 박진겸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오직 자신뿐이었다. 윤태이는 “다 돌아온거구나. 다 돌아왔어. 그 사람만 빼고 전부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던 중 윤태이는 자신에게 시간여행에 대해 자문을 구하러 온 김도연(이다인 분)을 만났다. 윤태이는 "지나간 시간이 소중할수록 추억으로만 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간을 인위적으로 되돌리는 건 인간의 욕심일 뿐"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그러자 김도연은 윤태이가 과거 박진겸에게 했던 말을 했던 한 건축가를 언급했다.

윤태이는 곧장 박진겸을 찾아 나섰지만, 박진겸은 윤태이를 알지 못했다. 윤태이는 자신을 알지 못하는 박진겸을 보며 "실망하지 않겠다. 날 알아보지 못한다는 건 모든 걸 다 잊었다는 거니까. 그럼 평범하게 잘 살고 있다는 거니까. 지금 그 모습대로 행복하게 살아요"라고 생각했다.

윤태이와 만남을 가진 박진겸은 사무실로 돌아온 뒤, 그간 자신이 어렴풋이 기억나선 인물의 모습을 다시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바로 윤태이었다. 이후 박진겸은 자신의 집이었던 곳에 찾아가 윤태이와 재회하며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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