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이재영·김연경 펄펄'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꺾고 '2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흥국생명 김연경과 이재영이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홈 개막전 KGC인삼공사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국가대표 레프트 듀오 김연경과 이재영의 활약을 앞세워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게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20 24-26 25-23)로 이겼다.

GS칼텍스전에 이어 2연승의 신바람을 낸 흥국생명(승점 6)은 현대건설(2승·승점 5)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갔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2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김연경(21점), 이재영(25점), 루시아 프레스코(18점)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합작했다. 흥국생명은 서브 에이스 숫자에서 인삼공사를 9-2로 압도했다.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공격성공률 52.38%로 날아다닌 이재영은 이날 통산 8번째로 3000득점을 성공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발렌티나 디우프가 35점을 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1세트가 승부처였다.

팽팽한 흐름 속에 24-25로 뒤졌던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오픈 스파이크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이재영의 플로터 서브 때 상대 최은지가 리시브 한 볼이 네트를 넘어오자 김연경이 방향만 바꾸는 밀어넣기로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상대 고의정의 오픈 스파이크가 코트 밖으로 벗어나면서 1세트를 기분 좋게 따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도 이재영과 김연경의 공격이 폭발하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이재영은 2세트에 팀 내 최다인 7득점,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했다. 김연경도 4점, 루시아도 4점을 냈다.

2세트 들어 이재영의 오픈과 이다영의 블로킹 등을 묶어 12-7까지 앞선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오픈 스파이크로 2번째 세트도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3세트 막판 상대 주공격수 디우프를 막지 못해 한 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줬지만 4세트 들어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었다.

4세트 16-16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과 이다영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고, 23-22에서 루시아의 백어택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결국 흥국생명은 24-23에서 루시아의 오픈 스파이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alexei@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