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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K-기자회견] '첫 유관중' 박건하 감독, "진짜 축구 같았다...승리 못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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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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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 =수원 삼성의 박건하 감독이 유관중 홈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진짜 축구다운 분위기였지만 승리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전했다.

수원은 23일 저녁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에서 성남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잔류를 확정한 수원이지만 팬들이 입장한 마지막 홈경기에서 패배해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경기 후 박건하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였다. 승리를 하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고 준비했었다. 첫 골을 일찍 넣으면서 주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실점하면서 전반전에 흔들렸다. 후반전 경기력은 우리가 가지고 가고 있다 생각했는데 실점했고 이후 선수들이 조금 조급해진 거 같다. 마지막까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수원은 박건하 감독 하에서 3승 2무 2패를 이어가며 잔류를 확정했다. 박 감독은 "내가 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빠르게 변화를 받아들이려고 했다. 강하게 압박하며 빨리 공격하는 부분을 많이 챙겼다.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체력적으로도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얼마없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선수들이 잘해줬고, 내년에는 지금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줘하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무관중으로 경기하다 팬들 앞에 서다보니 축구 같다는 것을 느꼈다. 팬들이 있고 없고를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홈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다보니 오히려 경직되는 부분도 있었던 거 같다. 올해는 끝났지만 내년에는 팬들과 함께 더욱 호흡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은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러도 시즌이 끝나지 않는다. "사실 스플릿 경기가 더욱 중요했다. 아무래도 외국에서 하는 경기고 강팀들이 많다. 지금보다 조직적으로 정신적으로 준비를 잘해야 할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가 필요하냐고 물으니 "선수들이 같이 압박하고 수비하는 부분들을 주문했고 잘해줬다. 수비에서 실점이 적어진 부분이 나아졌다고 본다. 그래도 아직 보강할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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