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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왕이면 오늘 하면 좋겠다" 류중일, NC 정규리그 우승 노골적 응원? [광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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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이왕이면 오늘 빨리 했으면 좋겠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NC 다이노스의 정규리그 우승을 은근히 기대했다. NC는 23일 한화와의 대전경기에서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이유는 NC의 우승이 빨리 결정되어야 그만큼 상대하는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류 감독은 23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오늘 우리가 무조건 이겨야 한다. 총력전을 하겠다. 다른 팀 이기고 지는 것에 따르는 것 보다 무조건 우리가 이기고 봐야 한다. 일단 오늘과 내일 경기를 이겨야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NC가 오늘 우승 못하면 (내일) 우리에게 총력전을 할 것 같은데 이왕이면 오늘 빨리 했으면 좋겠다. 오늘 우리와 NC가 모두 이기는 것이 가장 좋다"며 웃었다.

LG는 이날 KIA전을 포함해 4경기를 남겼다. 24일 창원 NC전, 28일 한화와 잠실경기, 30일 SK와 인천경기를 각각 갖는다. 현재로서는 4경기를 모두 이겨야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이 가운데 23일과 24일 NC와의 경기를 잡는다면 플레이오프 직행이 절대적으로 유리해진다. NC가 이날 한화전에서 우승을 확정한다면 부담없이 24일 창원경기를 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기대였다.

류 감독은 동시에 이날 선발등판하는 에이스 케이시 켈리의 4일 간격 등판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요하다면 28일 한화전에도 투입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류 감독은 "오늘 켈리의 투구수에 따라 다음 등판일정이 달라진다. 오늘 100구 정도에서 긴이닝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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