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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우승 앞둔 이동욱 NC 감독 "구단주 방문,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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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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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김택진 구단주의 방문에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구단주께서 오시는 것은 당연히 힘이 된다. 와서 함께 하고 싶다는 뜻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NC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지난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승리하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이날로 미뤄졌다.

NC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는 지난 21일 광주를 직접 방문했으나 우천 취소로 인해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했다.

김 구단주는 NC의 창단 첫 우승을 직접 축하하고자 이날 다시 경기장을 찾는다.

이 감독은 "구단주께서 함께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힘도 된다"며 "스프링캠프에서도 자주 뵙고 해서 크게 부담되지는 않는다. 항상 옆에 있다고 생각해서 거리감을 느끼지 않는다. 선수들도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택진 구단주는 지난 21일 광주를 방문했을 때 선수단과 잠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 감독은 "수고했고,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하셨다"며 "긴 말씀은 하지 않으셨다. 대전에 오겠다는 약속도 하고 가셨다"고 전했다.

경기장을 찾는 것은 김택진 구단주 뿐만이 아니다. 원정경기임에도 NC 프런트 전 직원이 총출동한다.

이 감독은 "함께 고생했으니 함께 나누고 싶은 것 아니겠나. 다 같이 기쁨을 나눠야한다고 생각한다. 매년 오는 순간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2년 전인 2018시즌 NC는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듬해부터 NC를 지휘한 이 감독은 사령탑 취임 2년째에 정규시즌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 감독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취재진이 많아지고, 인터뷰가 많아졌다는 것 말고는 크게 와닿는 부분이 없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창단 첫 우승에 대해 "나도 구단도 처음 가는 길이다. 의미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가고자하는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분명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하위에서 리그 정상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이 감독은 "현장과 프런트가 방향을 같이한 덕분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현장과 프런트가 의견이 다른 부분도 있었지만, 계속 대화하면서 방향을 정립했다. 그게 팀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규리그 우승 확정의 순간이 특별한 만큼 이 감독은 상황에 관계없이 마무리 투수 원종현을 투입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어도 원종현이 등판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생각은 가지고 있다. 9회에 지켜봐달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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