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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10승 실패’ 유희관, 김태형 감독 “솔직히 아깝다, 한 번 더 기회 줄지도” [잠실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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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조은정 기자]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0신한은행SOL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마운드에 오른 두산 선발 유희관이 공을 뿌리고 있다. /cej@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유희관(34)에게 한 번 더 선발등판 기회를 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유희관이 열심히 잘 던졌는데 결국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면서 아쉬워했다.

유희관은 올 시즌 26경기(131⅓이닝) 9승 11패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중이다. 1승만 더 거두면 2013년부터 이어진 8년 연속 10승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 미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컸던 지난 22일 KT 위즈전에서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

두산은 3-1로 앞선 6회초 유희관이 우익수 조수행의 포구 실책과 장성우의 안타로 주자 2명을 내보내자 이승진을 투입했다. KT는 대타 로하스로 응수했고 로하스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두산은 대거 8실점하며 승기를 내줬다.

김태형 감독은 “KT가 로하스를 이승진과 붙여서 승부를 봤는데 결국 이승진이 막아내지 못했다. 지금 페이스가 안좋다기 보다는 경험이 부족한 것 같다. 2스트라이크를 잘 잡아놓고 볼로 도망가는 것이 아쉽다. 홈런을 맞더라도 승부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10승 달성에 실패한 유희관은 한 차례 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김태형 감독은 “솔직히 유희관이 10승에 실패해서 아깝다. 상황을 봐서 한 번 더 선발투수로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두산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5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만약 빠르게 순위가 확정된다면 순위와 상관 없는 경기에 유희관이 선발투수로 나설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 키움전이 중요하다. 앞으로 3경기 안에 순위가 결정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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