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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베르바토프 "손흥민-케인, 나와 킨 떠오르게 한다...보는 재미 쏠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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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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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 선배 베르바토프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활약상을 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베르바토프는 22일 베팅업체 '벳페어'에 기고한 칼럼에서 "손흥민과 케인은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 대단한 선수들이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두 선수의 호흡은 과거 나와 로비 킨의 활약을 떠올리게 만든다"며 극찬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2020-21시즌에만 8골을 만들어냈다. 이제 토트넘 새로운 역사가 되기까지 한 골만 남았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테디 셰링엄과 대런 앤더튼(1992-93, 1993-94시즌), 셰링엄과 크리스 암스트롱(1995-96시즌)이 합작한 9골이 토트넘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다. 남은 경기 수를 감안하면 충분히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기록 경신은 EPL까지 이어진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EPL에서 통산 28골을 함께했는데, 이는 EPL 통산 4위 기록이다. 한 골만 더 추가하면 로베르 피레스-티에리 앙리(29골), 다비드 실바-세르히오 아구에로(29골)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선다. 손흥민과 케인만큼은 아니었지만 과거 베르바토프와 킨은 2006-07시즌부터 2007-08시즌까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토트넘을 이끌었던 투톱이었다.

이어 베르바토프는 "두 선수는 텔레파시를 이용하는 것 같다. 축구가 이기적인 스포츠가 아니라는 점과 서로가 서로를 위해 뛸 때 더 좋은 경기를 하게 되고 그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함께 뛰는 걸 즐기고 있다. 완벽한 호흡"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23일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J조 1차전 LASK와의 경기에서 각각 교체로, 결장으로 어느정도 휴식을 취했다. 이제 두 선수는 27일 열릴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에서 기록 경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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