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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아르테타, '명단 제외' 외질 성명서에도 의연..."듣고 기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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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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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메수트 외질 명단 제외 논란을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라피드 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아스널의 승리를 집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선수가 있다. 바로 외질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외질을 UEL 출전명단에서도 제외했고,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EPL) 명단에서도 제외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이에 외질은 21일 개인 SNS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명단에서 제외돼 상당히 실망했다. 2018년 재계약을 맺은 뒤로 사랑하는 구단인 아스널에 충성을 바치고 최선을 다했지만 슬프게도 그 보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 런던은 아직 집처럼 느껴지고 팀에는 좋은 친구들이 남아있으며, 팬들과도 사이가 좋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아스널에서 보내는 8번째 시즌을 이런 식으로 끝내지 않도록 싸워나가겠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라피드 빈과의 경기 후에도 당연히 외질의 성명서에 대한 질문이 등장했다. 해당 질문에 아르테타 감독은 "(그런 행동이) 우리 선수단에 있는 모든 선수들에게 바라는 점이다. 기대했던 행동과 전혀 다르지 않아서 듣고 기분이 좋았다"고 밝히며 크게 상관치 않았다.

혹여 아스널이 부진을 겪게 된다면 외질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거론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도 그는 "우리가 처한 상황에 일부분이다. 우리는 그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사람들이 정보를 원하는 게 정상이다. 그런 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정직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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