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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83승 도전' 우즈, 77명 중 75위..임성재, 공동 1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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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골프장에서 열린 PGA투어 조조챔피언십 1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 우즈는 이날 4타를 잃어 공동 75위에 자리해 타이틀 방어에 적신호를 켰다.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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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다승(83승)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우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골프장(파72·7006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조조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4타를 잃었다. 출전 선수 77명 중 공동 75위다. 이날 8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자리한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는 무려 12타 차이다.

우즈는 이 대회 작년 우승자다. 만약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PGA투어 최다승 신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우즈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범하는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다.

아이언샷 난조가 부진 원인이었다. 이날 우즈는 아이언샷이 10차례나 그린을 놓쳤다. 게다가 홀 당 평균 퍼트수도 1.90타로 치솟았다. 이 코스가 우즈로서는 '텃밭'이나 다름 없는 곳이라서 실망은 더욱 컸다. 우즈는 자신이 설립한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로 같은 코스에서 치러진 히어로월드챌린지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5차례 거두었을 정도로 그동안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타이렐 해튼(잉글랜드)이 1타차 공동 2위(7언더파 65타)에서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앞선 더 CJ컵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제이슨 코크랙(미국)은 3언더파로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임성재(22·CJ대한통운)가 공동 17위(4언더파 68타)로 가장 좋은 성적표를 제출했다. 안병훈(29·CJ대한통운)은 2오버파 공동 69위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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