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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V리그 성공적 복귀…여전한 '배구 여제'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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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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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흥국생명으로 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이 11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해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강렬한 존재감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무관중 경기에도 7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내뿜은 가운데 김연경은 화려하게 날았습니다.

지난 컵대회 결승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GS칼텍스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쳤습니다.

타점 높은 스파이크와 결정적인 순간 허를 찌르는 서브 에이스, 강력한 백어택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몸을 날리는 수비까지 전천후 활약을 펼쳤습니다.

듀스 접전이 펼쳐진 1세트를 서브 에이스로 마무리한 김연경은 2세트 듀스 상황에서도 무서운 집중력으로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4세트에도 서브 에이스 2개를 꽂아 넣으며 25득점을 기록한 김연경은 V리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11년 전이 문득 저도 모르게 떠올랐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좋은 팀에서 뛰고 있고,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남자부 삼성화재 바르텍의 서브가 코트를 훌쩍 넘어 기록원 좌석을 강타합니다.

바르텍의 어이없는 서브와 대비되게 대한항공 정지석은 자로 잰듯한 강서브로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며 개막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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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에서는 KCC가 3연승을 노리던 강호 SK를 꺾었습니다.

라건아의 부상 공백을 데이비스가 완벽하게 메웠습니다.

6개의 덩크슛을 터뜨리며 38점을 몰아쳤고, 17개의 리바운드로 골 밑을 장악했습니다.

KCC와 SK는 나란히 3승 2패를 기록했고 KT, DB 등과 함께 6개 팀이 공동 2위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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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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