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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위생→서비스無"..'골목' 주먹밥집 속사정에, 백종원 "선택지 있어" 긴급제안 '궁금↑'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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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하와이안 주먹밥집의 위생은 물론, 접객태도를 지적한 가운데, 주먹밥집이 속사정을 딛고 이를 극복하며 변화할지 주목됐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동작구 상도동 골목편이 그려졌다.

이날 동작구 상도동 골목편이 시작된 가운데 닭떡볶이집이 그려졌다. 백종원이 닭떡볶이집을 찾아갔다. 백종원은 아들 추천식당을 가보라고 했고, 사장은 김가루와 참기름 미스터리에 대해서 "정보가 잘 못 됐더라, 떡볶이에 넣고 밥을 볶는 용이었다"면서 오해를 풀었다.

웃기는 해프닝으로 만든 맛에 백종원은 "시작은 착각이었지만 새로운 시도로 신메뉴가 탄생하기도 한다"며 흥미로워했다.

지난 주 투표결과 4:4로 호불이 갈린 가운데, 이번주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맛을 시식했다.사장은 필살무기인 김가루와 참기름을 준비, 백종원은 비장한 표정으로 닭떡볶이에 김가루넣어 다시 시식했다.

치트키인 김가루가 신의 선물일지 주목된 가운데, 백종원은 또 웃음이 터지더니 유일무이한 특이한 개성에 "변형하지 말고 개성으로 직진하길 권하고 싶다"면서 도전 정신과 우연이 낳은 산물이라며 호평했다. 사장도 "오류가 신의 한수였다"며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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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하와이안 주먹밥집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시식을 앞두고 가게를 둘러보더니 고민에 빠졌다. 급기야 백종원은 "못 먹겠다고 얘기해버려야겠다"며 제작진과 상의하더니 백종원은 "솔직히 진짜 먹고싶진 않지만 먹어야하는 것이 내 임무"라면서 "이렇게 얘기하는 건 맛이 중요한 것이 아니기때문이다"며 굳은 결심으로 하와이안 주먹밥을 시식, 하지만 한 입만 먹고 내려놓았다.

백종원은 컵라면도 가까스로 시식하더니 "맛을 떠나 얘기해야한다"면서 "본의아니게 계속 주방을 쭉 보게됐다"며 운을 뗐다. 시식조차 주저하게 만든 주방상태라고. 백종원은 "이게 먹히겠나 한 번 보셔라, 주방 진짜 지금 엉망이다"며 오픈 주방의 청결상태를 지적했다.

본격적으로 주방을 점검했다. 가까이서 보니 위생은 더욱 심각한 상태였다. 백종원은 냉장고에 있던 정체불명 매실부터 찌든 때 가득한 주방 모습에 백종원은 "이게 말이나 되요? 이건 어떤 핑계로도 핑계가 안 된다"며 경악했다.

백종원은 요식업에서 음식보다 위생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기에 위생의 기본도 갖춰져 있지 않은 이상 맛은 중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잘 되던 가게가 안 될 땐 분명 이유가 있어, 손님에 대한 접객의 태도의 문제 또는 위생의 문제로 손님들이 떨어져 나간 것"이라 지적하면서 이번 계기로 다시 마음을 다잡길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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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다시 하와이안 주먹밥집을 찾아간 모습을 그려졌다. 백종원은 남자 사장의 접객태도를 꼬집으면서 의도하지 않았어도 기분이 나빠지는 말투가 있다고 했다. 3년간 전례없던 강렬한 첫 만남이라고. 그만큼 손님을 대하는 응대태도가 중요하다고 했다.

백종원은 "만약에 그냥 손님으로 왔다면, 나같이 성격이 좋아도, 음식이 아무리 궁금해도 그냥 나가버릴 것"이라면서 접객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솔루션도 세 가지라며 "기본 청결과 위생, 두 번째가 근본적인 접객과 서비스, 그 다음이 음식"이라 정리했다.

하와이안 주먹밥집의 가장 시급한 위생부터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영업을 중지하며 일주일 내내 청소를 했다고 했고 지난주보단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백종원은 이 곳의 가장 큰 문제인 접객과 서비스를 언급, 손님을 밀어내는 스타일로 장사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백종원은 제작진에게 부탁해 첫 만남을 영상으로 준비했고 스스로 모습을 냉정히 돌아보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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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태도가 두드러졌던 영상들을 직접 본 사장은 스스로도 문제를 인식하면서 "긴장해서 머릿 속이 하얘져서 다른 생각없이 평소 말이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긴장감보다 불친절함이 느껴진 것에 "원래 (성격이) 전혀 안 그렇다"며 속상해했다. 아내도 남편의 표현방식이 노력해도 오해를 쌓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김성주는 표현방식이 서툴기에 힘들다는 사장에게 "그래도 하셔야 한다"며 사장의 속사정을 이해해주면서 용기를 갖길 응원했다.

무엇보다 예고편에선 백종원이 3주 만에 음식을 제대로 맛 보면서 "선택지는 여러가지가 있다"며 긴급 제안, 팽팽한 긴장감을 보였다. /ssu0818@osen.co.kr

[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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