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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LA다저스, WS 1차전 기선제압...최지만 타석 못 밟은 '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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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2년 만에 7번째 정상을 노리는 LA다저스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투수 커쇼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탬파베이를 꺾고 먼저 1승을 가져갔습니다

선발에서 제외된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대타 출전 기회에서 투수가 교체되면서 아쉽게 타석에 설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립지역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선 타선의 응집력이 앞선 다저스가 먼저 웃었습니다

4회 말, 코디 벨린저가 선제 투런포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홈런을 친 뒤 격한 세리머니를 하다 어깨가 탈구됐던 벨린저는 이번엔 동료들과 가볍게 발로 기쁨을 나눴습니다

일격을 당한 탬파베이도 5회 초 곧바로 키어마이어가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첫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물꼬 터진 다저스 타선은 5회 말, 볼넷 2개와 안타 2개로 대거 넉 점을 뽑으면서 6대 1로 달아나더니, 6회에도 무키 베츠의 홈런 등으로 다시 두 점을 보태면서 점수 차를 8대 1로 벌렸습니다

탬파베이는 7회 두 점을 뽑으면서 추격전을 재점화하는 듯했지만 추가 득점 기회에서 불운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추격 의지가 꺾였습니다

다저스 에이스 커쇼는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돼 포스트시즌만 되면 부진하던 오랜 징크스를 떨쳐냈습니다

제한된 관중만 입장한 관중석 1열에는 세계적인 그룹 BTS 멤버들의 사진 패널이 자리했지만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왼손 커쇼의 등판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7회 대타로 이름을 올렸지만 상대가 다시 왼손투수를 투입하면서 타석에는 들어서지도 못하고 다시 교체돼 한국인 야수가 월드시리즈 배터박스에 처음 선 모습을 감상할 기회는 2차전으로 미뤄졌습니다

월드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최종 우승한 경우는 약 63%.

하지만 최근 32번의 월드시리즈만 놓고 보면 84%가 넘는 27차례나 1차전 승리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습니다

연승을 노리는 LA 다저스는 2차전 선발로 오른손 투수 토니 곤솔린을, 반격을 준비하는 탬파베이는 왼손 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예고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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